장르 : 로맨스, 멜로, 드라마
출연 :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외
개봉일 : 2004년 11월 26일(재개봉:2020년11월4일)
1. 줄거리(스포일러)
벤치에 한 노인 커플이 앉아 있습니다. 남자 어르신은 여자분께 로맨스 소설을 읽어주십니다. 소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7살 목재소에서 일하는 노아는 어느 날 부유한 환경에서 사는 엘리를 만납니다. 그는 그녀의 웃는 미소에 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의 고백을 단칼에 거절하고 다른 남자와 관람차를 탑니다. 노아는 여기서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관람차에 달려 올라가 엘리와 동행인 사이에 앉습니다. 그리고 다시 적극적으로 고백하여 결국 데이트 신청을 허락받습니다. 첫눈에 반한 노아는 엘리에게 그녀가 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면서 데이트 내내 엘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엘리는 노아에게 자기는 부모님과 함께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노아는 그녀에게 되묻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목표냐고 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보라고 하면서 그는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 눕습니다. 당황한 엘리는 주저하지만 결국 그의 옆에 누워봅니다. 처음 하는 낯선 경험을 하면서 엘리는 그에게 더 많이 빠지게 됩니다. 이후 날마다 노아와 엘리는 데이트하며 다투기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사랑을 키워갑니다. 늦은 귀가가 잦게 되자 엘리의 부모님도 노아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노아를 한번 보자고 하고 자기와 비슷한 계층의 사람을 초대하여 노아의 기를 죽여놓습니다. 그러나 1차 간접 반대는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지 못했습니다. 노아는 호수가 앞 폐가에 엘리를 데려갑니다. 그 집은 사람이 살지 않아서 많이 헐었지만 경치만큼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엘리는 이곳에 하얀 집을 짓고 2층에서 호수를 보며 그림을 그리고 그와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그들만의 새로운 아지트가 생긴 곳에서 밤까지 함께 보내고 있던 그 시각 엘리의 부모님은 그녀를 찾기 위해 경찰을 동원해서 수색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노아의 친구는 급하게 그들의 행복한 시간을 방해하며 알립니다. 서둘러 엘리의 집에 도착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노아를 응접실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그녀를 데리고 바로 옆방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일부러 큰소리로 노아를 깎아내리고 헤어지라고 말합니다. 한참을 듣던 노아는 자리에서 일어나고 따라오는 엘리에게 마음에도 없는 모진 소리를 합니다. 다음날 갑자기 예정보다 일찍 본가로 출발할 준비를 하는 엘리의 부모님 때문에 결국 노아와 화해하지 못하고 둘은 이별합니다. 노아는 1년 동안 그녀에게 진심의 편지를 보내지만, 엘리의 어머니가 편지를 가로챕니다. 서로 단념하게 된 둘은 각자 2차 세계 대전에 일원이 됩니다. 노아는 군 복무를 통해 엘리는 간호조무사로 지원하여 근무합니다. 여기에서 엘리는 심한 부상을 입은 병사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고 그녀는 다 회복하고 말합니다. 그 군인은 정말 완벽히 회복하게 되고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이 모습을 보며 엘리는 노아를 다시 떠올립니다. 한편, 노아는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아버지는 예전 호숫가 헌 집을 그에게 줍니다. 노아도 이 집을 보며 엘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엘리를 찾아갔으나 이미 다른 남자가 옆에 있는 것을 봅니다. 노아는 시골집을 옛날에 엘리가 말한 집으로 혼자 셀프 리모델링을 합니다. 그의 노력으로 지역 신문에도 기사가 실리고 엘리의 결혼식에 이 기사를 본 그녀는 쓰러집니다. 그리고 예비 신랑에게 자기가 생각을 정리하러 잠시 예전에 살던 곳에 갔다 오겠다고 하며 노아를 만나러 갑니다. 노아와 재회하였지만 엘리는 관계를 회복하기에는 늦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한 곳을 보여준다면서 나룻배를 태워 집 앞의 아름다운 호수를 구경시켜줍니다. 그 사이에 비가 내리고 비를 맞으며 집으로 뛰어 들어가며 서로의 마음에 솔직해집니다. 딸의 마음을 되돌리러 온 그녀의 어머니는 미안했다면서 노아가 보냈던 편지 더미를 주면서 자기가 젊은 시절 사랑했던 사람이 일하는 장소에 데려갑니다. 그를 보여주며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고 약혼자가 지금 시내 호텔에 있으니 빨리 정리하고 돌아오라고 합니다. 엘리는 노아의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흔들립니다. 현재 자신을 사랑하고 부유한 집안의 남자 약혼자와 그에 비하면 못하지만 여전히 자기를 기다린 남자 노아 중에서 결국 여전히 자기를 흔들고 있는 노아를 택합니다. 동시에 다시 처음에 나온 어르신들이 등장합니다. 여자는 자기들의 얘기였다면서 그를 끌어안지만 그녀는 치매를 이미 앓았기에 얼마 안 가 그를 낯선 사람으로 압니다. 그를 잊었지만 세월이 흘러서도 여전히 그녀가 어떤 모습이든 곁에 있고 마지막 가는 시간까지 함께하는 노아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칩니다.
2. 이상적인 사랑이야기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 이 영화가 나왔을 때 꼭 봐야 할 로맨스 멜로 영화였습니다. 할아버지가 호수를 배경으로 한 벤치에 앉아 할머니에게 소설을 얘기해주고 그 소설 같은 이야기가 사실은 본인들의 이야기였다는 것이 영화 후반에 자녀들의 등장과 그녀가 듣다가 우리 이야기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알게 되는데 당시 볼 때 개인적으로 입을 손으로 막을 정도로 소름 돋게 놀랐고 눈가가 촉촉 해질 뻔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할머니가 치매 증상으로 남편을 알아봤다 못 알아봤다 할 때 자녀들에게 '내 집은 그녀가 있는 곳'이라고 말해서 제 남편도 아닌데 감동하고 할머니가 약을 투약받고 잠들었을 때 할아버지는 할머니 병실 침대 옆에서 함께 손잡고 누워 생을 마감하는 장면도 '뭐지 뭐지?' 하다가도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할아버지는 자연사가 아닌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평생 바라보고 어떤 모습이든지 계속 사랑하고 있다는 모습에 감동하였고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감동을 주는 로맨스 멜로 영화 '노트북' 보시고 마음에 촉촉한 감성을 채우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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