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와드라마

라라랜드-사랑과 꿈을 노래하는 영화

by 보라색 노트 2022. 3. 3.

 

장르 : 뮤지컬, 로맨스, 드라마

개봉 : 2016. 12. 07.

출연 : 엠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 외

 

1. 전반적인 내용

 교통정체로 꽉 막힌 고가 도로에 한 차량이 있습니다. 미아는 그 안에서 교통체증에 체념하고 오디션 대본을 봅니다. 정체는 풀렸으나 대본에 빠져있는 미아의 차는 움직일 생각을 안 합니다. 바로 뒤에 있던 세바스찬은 경적을 울리며 추월합니다. 미아는 위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안에 있는 커피숍 직원이며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미아는 배우를 목표로 세바스찬은 재즈 음악가를 꿈꾸며 삽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해 뛰어가던 미아는 커피를 들고 가던 세바스찬과 부딪쳐 옷에 커피가 묻지만 지각하지 않기 위해 패딩으로 얼룩을 가리고 참가합니다. 그러나 오디션은 망하고 괜찮은 남자라도 잡으러 친구들과 파티에 가지만 그곳에서도 혼자 남아 집에 가려는데 차까지 견인됩니다. 허탈한 마음에 집으로 걸어가다가 우연히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들어가고 연주자에게 멋진 연주였다고 칭찬하지만 그는 무시하고 되려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그 연주자는 바로 세바스찬입니다. 해고 직전에 원하는 연주를 하다가 사장에게 해고를 당했기 때문에 미아의 칭찬이 달갑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서로 오해와 사건으로 시작한 이들은 파티장에서 다시 만납니다. 생계를 위해 촌스러운 옷을 입고 키보드를 치는 그와 이를 알아본 미아는 일부러 밴드 리더의 곡 신청 요청에 세바스찬이 싫어할만한 노래를 추천하며 그의 앞에서 약 올리듯 춤을 춥니다. 휴식시간에 미아를 찾아가 대화하지만 서로 비아냥거리고 집에 돌아갈 때도 주차장에서 함께 걸으며 얘기하다가 노을을 보고 갑자기 서로에게 이끌려 춤을 춥니다. 순간 미아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헤어집니다. 세바스찬은 대화를 토대로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옵니다. 어제와 다르게 서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화하면서 각자의 꿈을 얘기하다가 미아에게 전화가 옵니다. 10대 막장 드라마의 오디션 제의였고 세바스찬은 '이유 없는 반항'의 한 인물을 재연하고 미아는 그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하여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약속합니다. 오디션을 본 미아는 결과는 안 좋지만 저녁에 세바스찬과 영화를 보러 갈 생각에 들뜬 마음입니다. 그러나 남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알게 됩니다. 그와 저녁 약속을 일전에 잡았던 것입니다. 약속 장소에 가서 밥을 먹어도 세바스찬이 생각나는 그녀는 극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와 겨우 만나서 영화를 보며 손을 잡고 키스를 하려는 순간에 영사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극장에서 나와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시간이 흘러, 미아는 세바스찬이 일전에 조언한 대로 극본을 써서 일인극을 해보기로 합니다. 세바스찬은 학교 동창 키이스의 제안으로 밴드의 키보드 제안을 받지만 영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아와 그녀의 어머니의 통화를 방에서 듣게 된 그는 미아와 함께 할 미래를 위해 밴드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세바스찬의 밴드는 예상보다 큰 인기를 얻어 투어를 돌게 되고 미아와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들게 되고 사이는 그만큼 멀어집니다. 미아가 사비로 극장을 빌려 일인극을 초연하는 날 관객도 별로 없고 스태프들의 조롱을 들었지만 더 힘들게 한 점은 세바스찬이 밴드 화보 때문에 오지 않은 것입니다. 그녀는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그 후 세바스찬에게 한 통의 연락이 옵니다. 미아의 일인극을 보고 그녀의 연기에 감명받고 캐스팅 오디션 제의를 하려 했으나 미아와 연락이 닿지 않아 그에게 한 것입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의 고향으로 내려가 설득하여 오디션을 보게 합니다. 그리피스 공원에서 미아의 오디션에 격려하는 세바스찬은 자기도 나중에 재즈바를 열기 위해 노력할 테니 그녀에게도 최선을 다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미아는 "우린 어디에 있지?"라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각자의 꿈을 찾아 떠납니다. 훗날 미아와 세바스찬은 꿈을 이루고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2. 꿈과 사랑을 노래한 영화

  라라랜드는 많은 분들이 익히 알시다시피 뮤지컬 영화입니다. 배우를 꿈꾸는 미아와 재즈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세바스찬의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영화입니다. 서로의 열정에 끌리고 그 점을 사랑하던 이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조금씩 타협을 보지만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글과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라는 장점을 살리라고 말해주면서 그녀와 더 오래 미래를 그려가기 위해 밴드에 가입하여 공연하게 됩니다. 그런 그와 점차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적어지기도 하고 자기에게는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는 스스로의 음악보다 상업성에 치우친 모습을 보며 더 마음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결국 그들은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새로운 삶으로 갑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공통된 관심사로 사랑하게 되고 그 감정으로 이어져 살게 되지만 결국 그 삶 속에서 작은 틈 하나로도 갈라지는 모습을 볼 때면 감정이란 것은 언제든지 변질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기분과 감정은 시간이 지남으로 변질되지고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오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꿈을 이루려는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감정을 통해 미래가 변화됨을 보여줬던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 '라라 랜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