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구미의 솔로 활동은 계속된다
지난해에 이어 솔로 활동을 해오는 메구미는 올해도 생일 솔로 활동을 기획했다. 작년에는 리무진을 탔다면 올해는 멋진 호텔에서 애프터 눈 티를 마시고 저녁에는 도쿄 상공을 날기로 예약하였다. 직장동료의 하루카의 생일 축하를 함께하자는 다른 동료직원의 제의도 마다하고 자신만의 생일 기념 솔로 활동을 하러 간다. 드레스 코드는 포멀. 입구 앞에서 예약자를 확인하는 직원에게 안내받아 경치 좋은 자리에 안내받는다. 3단 디저트 접시와 호텔의 시그니처 홍차를 마시며 솔로 활동을 즐긴다. 1층은 간단한 식사, 2층은 스콘, 3층은 이 호텔만의 디저트 메뉴가 올라가 있다. 왠지 순서에 따라 아래부터 위로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솔로 활동은 격식보단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그녀에게는 순서 따윈 없다. 하지만 오늘은 순서대로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 1층의 오이 샌드위치는 샌드위치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러나 깔끔하니 맛있다. 그런데 왜 영국 귀족들은 오이 샌드위치를 먹었는지 궁금하다. 궁금할 때는 인터넷 검색! 그것도 개운하지 않을 때는 역시 직원에게 묻는 게 빠르다. 티 리필을 위해 직원이 온 김에 물어본다. "왜 오이 샌드위치를 먹었을까요?" 직원의 답은 본편에서 들으시길 바란다. 멋진 오후를 보낸 그녀는 이제 멋진 밤을 보내기 위해 이동했다. 헬기를 타고 20분 동안 도쿄 상공을 나는 곳에 도착한 것이다. 20분에 5만 달러지만, 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고 예약한 것이다. 도착하자마자 직원이 바로 알아본다. 혼자 타러 오시는 분은 없어서 단번에 알아봤다고 한다. 시청자인 나도 메구미도 기분이 조금 편안하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이곳은 로맨틱의 최고봉이니깐 말이다. 생각보다는 작았지만 헬기 조종사와 그녀만 탄 그녀만의 전세기 같은 헬기이기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홀로 도쿄의 밤하늘을 품에 안고 하나하나 감상한다.
2. 왜 이게 인생드라마일까
글쓴이인 저에게는 진심으로 인생 드라마이다.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러닝타임이 짧고, 두 번째 일본의 새로운 여행지를 알 수 있으며 세 번째는 고정관념의 깨짐이다. 앞에 두 가지 이유보다는 마지막 세 번째 이유가 인생 드라마로 만든 결정적 이유이다. 이 드라마를 보기 전에 글쓴이는 고정관념은 '어딘가를 간다'라는 이야기는 '둘이서 가야 한다'였으며 결국 '혼자서는 놀러 갈 수 없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계획안에서 활동해야 하는 제한적인 삶을 살았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접한 이후로는 '혼자서도 갈 수 있다' 또는 '혼자서 놀기 때문에 나를 더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라는 자유의지를 얻게 되었다. 즉,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생각의 전환을 통해 나의 지경이 넓어졌다. 그리고 드라마의 사오토메 메구미는 솔로 활동을 통해 움츠러 있던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씩 자신을 가둔 틀을 깨부수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게 된다. 독립된 주체로서 바로 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도 1 시즌에 연장선에서 그녀의 내적 성장을 보여준다. 애프터 눈 티를 먹을 때 자신이 느끼는 대로 먹고 감동받으며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며 높은 곳에서 세상을 품으며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여 내일의 자신의 삶에 위로와 용기를 스스로에게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멋진 언니의 모습에 오늘의 나도 새로운 솔로 활동을 계획하기 된다.
3. 여러분의 솔로 활동은 무엇인가요?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솔로 활동은 무엇인가요? 2기 1화에 나오는 사오토메 메구미처럼 근사한 디저트를 먹는다거나 헬기를 타는 일은 하지 못하지만 오늘의 나를 위해 소소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선물해주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요?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의 삶이 그녀처럼 더 넓어지며 삶을 보는 나의 시각이 변하고 즐겁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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